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늑대와 양피지/1권

작가 후기 및 축전

(◉◞⊖◟◉) 2017. 5. 6. 21:27
작가 후기

 잠들기 전 책을 들었을 때,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귀여운 생물이 존재해 느긋한 기분을 느끼며 잠든다. 그런 책이 필요해서, 직접 썼습니다. 하세쿠나 이스나입니다. 반쯤 농담이지만 쾌활한 여자아이가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책을 쓴 건 정말 즐거웠습니다. 다만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뮤리가 이런 모습으로 만들어진 경위는 저 자신도 놀라울 정도입니다. 같은 달에 출시한 이 책의 원작 시리즈인 『늑대와 향신료 XVIII Spring Log』에 수록될 첫 단편을 쓸 때까지만 해도 뮤리에 대한 내용은 쓰지도 않았고, 설정조차 전혀 없었습니다. 그러다 콜과 뮤리가 자신들이 쓴 편지를 보내고 있다는 간접적인 묘사를 쓰는 순간, 그 시점에서 윤곽이 잡히며 작중 편지 너머에 이미 뮤리가 존재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 신기한 일도 있네,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쓰기 시작했네요.

 덧붙여, 이 책을 처음 접해 『늑대와 향신료』의 세계에 빠지게 된 독자님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, 이 책은 『신설 늑대와 향신료』라는 제목에서 보듯이 주인공인 콜은 『늑대와 향신료』 시리즈 중반에 어린아이로 등장했었고, 여주인공인 뮤리는 『늑대와 향신료』의 2명의 주인공 사이에 태어난 딸이라는 설정입니다.
 세계관은 같으며, 그 세계관으로부터 1세대 이후의 이야기입니다. 전 시리즈를 즐기지 않더라도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, 라는 진부한 표현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기에 반드시 이전의 시리즈도 읽어보세요.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! 또, 앞으로 시리즈에서는 가능한 한 해보지 않았던 방향의 세계가 펼쳐졌으면 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런 것도, 이런 것도 해보고 싶다며 저 자신도 두근거리고 있습니다. 꼭 사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
 그리고 새 시리즈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신경써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욕구도 있고, 뮤리가 장난을 치듯 여러 가지를 꾸미고 있습니다. 어딘가에서 만나게 되면 씩 웃어주세요. 그럼 또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.


하세쿠라 이스나


◇◇

축하합니다. 『늑대와 양피지』 간행……! 설마 호로와 로렌스의 딸과, 성장한 콜이 주인공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무척 놀랐습니다. 이건 늑대와 향신료를 계속해서 읽고 계신 독자라면 반드시 반응할 만한 조합이니까요. 교활해……! (웃음) 저도 한 사람의 독자로서 새로운 여정의 이야기를 기대하며, 두 사람의 매력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!


아야쿠라 쥬우


◇◇


『늑대와 양피지』 발매를 축하합니다!
서로가 사랑하는? 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드물다고 생각했는데, 콜군은 성직자 지망의 청년…….
천사처럼 귀여운 뮤리를 생각하면 고뇌에 빠질 수 밖에 없죠.
하세쿠라 선생님의 의지도 참 못됐어요…….이후 전개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!


코우메 케이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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